컨트랙은 왜 필요할까.

 

"마켓만 있으면 되지 컨트랙은 도대체 또 뭐야. "

 

이브를 시작하는 초보자 가운데 가장 헷갈려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컨트랙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초보일 때는 마켓만으로도 게임 진행에 큰 불편이 없으므로 더욱 컨트랙을 이해하는게 어렵다. 물론 게임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자연스럽게 습득을 하겠지만,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컨트랙을 의식적으로 기피하는 초보유저들이 있다면 본 가이드를 계기로 이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컨트랙의 종류

 

컨트랙에는 크게 옥션, 익스체인지, 쿠리어 3종류가 존재한다.  (자세한 내용은 천천히 다룰 예정이니 일단 이 정도만 알고 넘어가자.)

 

- 옥션 : 말그대로 옥션이다. 아이템을 기간을 정해 올리면 구매자들이 그 아이템에 비딩을 해서 낙찰가가 결정된다.

 

-아이템 익스체인지 :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올린 물품에 가격 혹은 물건을 지정해서 파는 것이다. 여기에서는 이 개념 위주로 설명한다.

 

- 쿠리어 : 이건 앞의 두가지와는 좀 다른 개념의 컨트랙으로, 앞의 두가지가 물건을 사고 파는 개념이라면 이건 물건을 어디에서 어디까지 옮겨달라는 운송 요청에 대한 컨트랙이다.

 

 

 

 

본격적으로 컨트랙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자.

 

위에서도 말했다시피 여기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아이템 익스체인지 타입의 컨트랙을 위주로 설명한다.

 

마켓이 새물건이 사고 팔리는 시장이라면, 컨트랙은 쉽게 말해서 새물건을 포함해서 중고물품까지 팔리는 시장이라고 보면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핸드폰을 예로 들어보자.

 

 

  • 보통 새 핸드폰을 사기위해서는 대리점에 가서 사야한다.  계약서를 쓰고 개통을 하면 대리점에서는 미개봉 박스에 담긴 반짝거리는 새 핸드폰을 준다. 이게 이브에서의 마켓 개념이다.

 

  • 중고시장에가면 중고 핸드폰을 구할 수 있다.  액정 보호 필름이 붙어있거나, 젤리 케이스, 여러가지 악세사리까지 붙어있는 상태로 구입이 가능하며,  이브에서는 이것이 새 핸드폰을 사서 꾸미는(피팅하는)것에 비해 일반적으로 비용절감의 기회가 된다.

 

   

그래서 뭐가 어쨌다는건데? 

 

  • 첫째, 사는 입장에서.  핸드폰에 딸린 악세사리나, 액정보호필름 같은것이 그대로 딸려온다.  어차피 자기도 쓰려면 그런 것들을 사서 붙여야 하므로 그냥 붙어져 있는걸 사는 것이 가격,편의성 면에서 이익이 된다.

  • 둘째, 파는 입장에서도 그런걸 일일이 떼서 마켓에 올리느니 그냥 통째로 컨트랙을 걸어버리는 것이 더 편하다.  특히 쓰던 배를 팔기위해 내놓는 경우 만약 컨트랙 없이 마켓만 존재한다면 피팅된 모든 모듈을 벗기고, 배에 박힌 리그를 파괴시킨후 (리그는 한번 박으면 다시 빼내지 못하고 파괴시켜야한다) 배를 리패키징해서 올려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특히 리그를 파괴시키고 팔아야 한다는 점에서 판매자의 손해가 커진다. 그러나 컨트랙을 이용하면 리그를 포함해 모듈을 피팅한 상태에서 그대로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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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랙에서 레기온으로 검색을 한 모습.   전리전에 걸쳐 레기온이 포함된 컨트랙을 전부 볼 수 있다.  물론 각 컨트랙은 내용물을 볼 수 있으며 이것을 통해 싼 물건인지 비싼 물건인지, 내가 찾는 물건인지 판단을 해야한다.  참고로, 레기온을 포함한 스트래직 크루저 컨트랙은 플랙스 다음으로 사기가 많은 물품으로 흔히 섭시스템을 스킬북으로 넣어 속이는 방식이 가장 많이 쓰인다.  컨트랙에는 사기가 많다.  잘 모르겠다면 초보자들은 기존유저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이 좋다.

 

 

 

  • 셋째, 컨트랙에서는 일반 대리점에서 팔지 않는 특수 핸드폰도 구입이 가능하다. 다시말해 마켓에는 등록이 안되는 물건을 컨트랙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과거 팩션템은 모두 컨트랙으로 샀어야 했고(요즘에는 마켓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지금도 여전히 블루프린트 등 몇가지 물건들은 컨트랙을 통해서만 구할 수 있다.  

  • 넷째, 컨트랙에서는 1:1 거래가 가능하다.  마켓에 올린 물건은 누구에게 팔릴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컨트랙을 이용하면 파는 사람이 받는(사는) 사람을 정해서 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팔아야 할 배가 있는데 친구에게 싸게 넘기고 싶다면?  마켓으로는 이 과정이 매우 번거롭지만, 컨트랙으로는 컨트랙을 그 사람에게 지정해서 걸면 그걸로 끝이다.

 

정리하자면 컨트랙은 중고 물품을 쓰던 그대로 포장해서, 아무나 집어갈 수 있도록 공개하던가, 혹은 특정인에게 보내던가 하는 거래 방식이라고 보면 된다.

 

 

 

추가로 알아두면 좋은 것들

 

  •  컨트랙은 마켓과는 달리 전 리전의 컨트랙이 모두 검색 가능하다.

  • 어셉은 마켓처럼 해당 리전에서 해야하지만 등록에는 거리 제한이 없다.  따라서 물건을 팔아야하는 상황이라면 웜홀 안에서도 컨트랙을 통해 등록이 가능하다. 

  • 이건 꼭 알아둬야하는 건 아니지만, 컨트랙을 하는 과정에서 원거리에 있는 스택된(겹쳐진) 물건을 나눌 수 있다.  예를들어 위의 2) 예에서 멀리있는 플랙스 10장을 5장 5장씩 나눠놓고 싶다면 마켓으로는 아예 5장을 올리고 바로 내린다거나 하는 수 밖에 없지만(그나마 최소한 리전이 같아야한다), 컨트랙으로는 원거리에서, 설령 리전이 달라도 나누는게 가능하다. 꼭 필요한 기능이 아니긴 하지만 기억해두면 좋다. 

 

 

 

 

 

 

  

컨트랙창  구성을 살펴보자

 

 

 ■ 첫번째 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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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면에서는 현재 내가 걸 수 있는 컨트랙 갯수를 알려준다. 

컨트랙은 스킬이 없어도 기본적으로 1개는 걸 수 있고, 그 이후로는 contracting 스킬을 칠 때마다 4개씩 추가 등록이 가능해진다. 따라서 5단까지 쳤을 때 총 걸 수 있는 컨트랙 숫자는 21개이다.  위는 4단까지 친 상태(17개)에서 가용한 숫자가 15개이므로 현재 2개를 걸고 있는 상태라는 걸 알 수 있다.

contracting 스킬은 선행스킬도 소셜 1단만 요구하므로 1,2단 정도만 쳐두면 두고두고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생각날 때 1,2단 정도는 꼭 쳐두자.

 

 

 

 

 ■ 두번째 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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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다른것보다 status 메뉴가 중요하다.(아마 다른 메뉴는 바꿀 필요가 거의 없을 것이다)  세부 메뉴는 총 3가지로 outstanding 은 현재 내가 올려둔 컨트랙을 볼 수 있고, in pogress에서는 누군가 어셉해서 내 컨트랙을 실행시키고 있는 것들(대표적으로 쿠리어 컨트랙을 어셉해서 운송대기중인 것), 그리고 finished는 말그대로 컨트랙이 종료된 것들이다.  말로 들으면 좀 복잡해보여도 실제로 컨트랙을 걸어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위 이미지는 finished 된 내 컨트랙 목록을 나열한 것이다.  리스트를 보면 커리어 컨트랙, 옥션, 아이템 익스체인지 등이 다양하게 섞인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이것도 필터로 어느 한종류만 골라 보는게 가능하다.) 

 

 

 

 

 

 

 

 ■ 세번째 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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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현재 올라와있는 전 리전의 컨트랙을 검색하는게 가능하다. 

좌측의 검색 옵션을 잘 보고 이것저것 검색해보자.  대충 설명하자면 검색하고자 하는 이름을 넣을 수 있고(이미지에는 현재 레기온이 들어가있다),  범위(현재 내가 있는 리전, 현재 내가 있는 성계, 혹은 전체 리전 등), 컨트랙 타입(아이템 익스체인지, 옥션 등), 여러 아이템을 한꺼번에 넣은 컨트랙을 볼 것이냐 말것이냐, 해당 문자열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것만 찾을 것인지 아닌지(이 옵션에 따라 예를들어 xxxx를 넣었을 경우 xxxx의 블루프린트까지 나오느냐 xxxx만 나오느냐가 결정된다.) 컨트랙의 가격(미니멈 맥시멈)등이 있다.  검색 옵션이 많아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마찬가지로 한두번 이용하다보면 쉽게 이해가 가능할 것이다.

간혹 물건을 싸게 파는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 배에 대해 잘 알고, 자금이 어느정도 있다면 컨트랙만 보고 있어도 상당한 이득을 노릴 수 있다.  꼭 장사 목적이 아니더라도 초보자들은 이 창에서 가끔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면 이브가 돌아가는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가장 위쪽에는 쿠리어 컨트랙 검색창이 아예 따로 준비되어 있는것을 알 수 있다.  앞서 말했다시피 컨트랙은 옥션, 아이템 익스체인지, 쿠리어 3가지 종류가 있는데 앞의 두가지는 바이&셀의 개념이라 이 화면에서 검색이 가능하지만, 쿠리어는 개념이 좀 다른 컨트랙이라 쿠리어 탭에서 따로 검색을 해야한다. 

쿠리어 컨트랙도 이런거구나 아는 차원에서 한번쯤 구경 해보는 것도 좋다.  쿠리어 컨트랙은 다음장에서 상세히 다룰 예정이다.

 

 

 

 

 

 

 

  

그럼 직접 컨트랙 이란걸 만들어볼까?

 

 

컨트랙을 만드는 방법은 크게 두가지로, 하나는 아이템에서 오른쪽 버튼을 눌러 나오는 메뉴에서 만드는 것과, 직접 왼족 주메뉴에서 컨트랙 메뉴로 들어가 만드는 방법이 있다.  큰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되고, 전자는 해당 아이템이 선택된 상태에서 컨트랙 만드는 과정이 진행되고, 후자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다는 점이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설명을 참고하자.

 

 

 

 

 

 

 

 

▶ 첫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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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템 익스체인지, 옥션, 쿠리어 컨트랙 3종류 중에 고를 수 있고, 받는 유저를 따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기서 받는 유저를 따로 설정하게 되면 그 컨트랙은 프라이빗 컨트랙으로 분류되어 해당 상대방에게만 보여지게 된다.)

옥션은 말그대로 경매 형식의 판매 방식으로 기간을 설정해서 물건을 올리면 구매자들이 비딩을 해서 낙찰가가 정해지는데 아이템 익스체인지에 비해 이용도는 좀 떨어진다.   다만, 일일이 처분이 어려운 잡템들이나 가격설정이 애매한 것들을 팔 때 옥션을 이용하면 좀 편하긴 한데.(내가 가격을 몰라도 구매자들이 알아서 가격을 정해주니까) 그래도 초보자가 이용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  처음에는 옥션보다 아이템 익스체인지 방식만 염두에 두는게 좋다.  본 설명도 아이템 익스체인지로 진행한다.

 

 

 

 

 

 

 

 

▶ 두번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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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는 컨트랙에 걸 물건을 정할 수 있다.  오라클 옆에 체크가 되어있는걸 볼 수 있는데 아이템에서 오른쪽 버튼을 눌러 크리에이트 컨트랙으로 시작했다면 이 화면에서 그 아이템이 기본적으로 선택된 상태로 나온다. 물론 어느쪽으로 시작을 했건 이 화면에서 물건을 자유롭게 추가/삭제가 가능하다. (단  컨트랙으로 포장할 수 있는 최대 물건 가짓수는  200개까지이다. )

이 화면에서  next를 누르면 피팅된 배를 팔 경우 비어있는 배가 아니니까 한번 더 확인해보라는 경고메시지가 뜨고, 그 배에 보험이 걸려있을 경우에도 컨트랙으로 걸고나면 보험이 취소되므로 정말 컨트랙을 걸겠냐는 확인 창이 한번 더 뜬다.

 

 

 

 

 

 

 

 

 

 

 

▶ 세번째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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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정하는 곳이기 때문에 어떻게보면 가장 중요한 화면일수도 있다.

리시브란에 컨트랙의 희망가격을 적는다.  그 옆의 베이스 프라이스는 해당 물품의 가격을 잘 모를 때 사용하는 기능인데 아마도 해당 리전의 에버리지 프라이스로 산정해주는 듯 하다.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으므로 참고하는 정도로 사용하자.

그 아래로 컨트랙 기간(컨트랙은 최소 1일, 최대 2주까지 걸 수 있다)을 정해주고, 특별히 컨트랙에 코멘트를 할 것이 있으면 넣어준 다.(선택사항)  여기까지 마친 후 넥스트를 누르면 지금까지 설정한 내용들이 정리되어 한번 더 창으로 뜬 후 컨트랙이 완료된다.

 

 

 

지금까지 설명한 것은 컨트랙의 기초적인 내용들이다.  컨트랙을 이용하다보면 알겠지만 거래라기보다 계약의 개념이 강해서, 위에 설명한  것 외에도 물건을 추가시킨다거나, ISK 거래 없이 물건대 물건으로 물물교환을 한다거나, 상대방으로부터 더 비싼 물건을 받을 때 내 물건에 내 ISK를 보태서 컨트랙을 만드는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하다.  때문에 여기에서 파생되는 컨트랙 사기도 많고(초보자는 컨트랙 거래를 할 때 가능하면 올드비들의 도움을 받자), 착각하기 쉬운 부분도 존재한다. 

위에서도 내가 물건을 팔고 돈을 받아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I will pay란에 금액을 써넣지 않도록 조심해야한다.  이런 당연한걸 가지고 누가 착각할까 싶지만, 이브를 하다보면 남에게 말도 못할 정도로 멍청한 실수도 종종 일어난다는 점을 반드시 잊지 말아야한다. CCP 역시 이런 착각을 막기위해 여러가지 안전장치(확인창이 여러번 뜬다든가 등의)를 제공하고 있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나 스스로 조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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