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캐퍼(Macaper)의 예언

2008.10.29 00:33

Power Mind(파마) 조회 수:6385 추천:3

The Prophecy of Macaper


 


마캐퍼(Macaper)의 예언


 


일세기 전, 다멜라 마캐퍼(Damella Macaper)라는 이름의 갈란테 점성술사는 ‘묵시록의 일곱가지 사건’이라는 책을 써, 세계의 멸망을 예언하였다. 동시대인들은 그녀를 정신나간 미치광이로 정도로 여겼고, 그 책은 극소수의 그녀의 추종자 외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마캐퍼가 죽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추종자들도 빠르게 줄어들어 사라졌다.


 


 그 책은, 종국에 이르러선 ‘본연의 가운데서 나타난 어두운 빛의 귀환’으로 마무리되는, 세계에 일어날 일곱가지 재난 이야기이다. 산문형식으로 쓰여진 이야기는, 일반적인 사건의 진행이 이어지긴 하지만, 자세한 정보들은 매우 애매하다.  대략적으로 추산해볼 때, 이 일련의 재난들은 몇 달이나 최대 일년 정도에 걸쳐서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문제는 이 사건들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조차 없어, 전반적인 예언의 신뢰도를 깍아내리고 있다.


 


몇십년 동안 ‘묵시록의 일곱가지 사건’ 이란 이 책은 한줌의 학자들 이외에는 완전히 잊혀진 책이되었다. 그런데 최근에 이르러, 세계의 이목이 이 책에 쏠리게 되었다. 우주에서 일어난 매우 이상한 일련의 사건들이 마치 매캐퍼가 한세기전에 예언한 첫 번째 재앙과 괴상하게도 닮아 보였기 때문이다.  물론 실제로 세상의 종말이 가까워졌다고 믿는 이는 거의 없지만, 사람들은 의심스럽게 보면서도, 매캐퍼의 이 예언과 다른 저작들에 집중적인 연구를 하여,  ‘앞으로의 이브의 세계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단서를 얻으려고 하고 있다.


 


매캐퍼가 말한 첫 번째 사건은, ‘혜성들의 가지런한 정면충돌’ 이었고, 대략 일년전쯤 이런 일이 멀리 떨어진 칼다리의 한 성계에서 일어났다. 거대한 두 개의 혜성이 그 성계의 경계에 쯤에서 정면추돌을 하였다. 그렇지만, 다른 행성에 어떤 심대한 영향을 줄만큼 가깝지는 않았다. 혜성의 잔해들은 우주에 부유하여 한동안 통행을 방해하였지만, 그것이 끝이었다. 매우 희귀한 이벤트임에도 불구하고, 혜성의 충돌은 이번에는 예언과는 관계가 없는듯 했다.


<BR>두 번째 사건은 몇 달 전에 갈란테 연방의 프리코어(Fricoure)행성에서 일어났다. 이 행성은 문자 그대로 몇 주간의 비로 물에 잠겼다. 과학자들이 성층권의 기후 패턴의 변화를 인용하면서, 쉽게 설명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어떤 매우 부지런한 점성술 학생이 이 대폭우와 매캐퍼의 예언에서의 두 번째 사건과의 유사성을 지적하면서 사람들도 점차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BR>   <BR>매캐퍼가 묘사한 세 번째 재앙은 “표호하는 돌이 세상을 조용하게 하다”이다. 몇주전에 거대한 소행성 하나가 아마르의 한 행성 루미다(Rumida)의 대기권에 낮은 각도로 진입하였다. 이 소행성은 루미다의 지표면을 우레같은 포효를 내며, 수백 킬로미터나 가로질러 결국 바다로 빠졌다. 이 소행성이 지나간 자리에는 수천채의 집들의 잔해가 남았다; 강력한 충격파에 의해 박살난 것이다. 이 충격파는 몇키로미터의 넓이로 지표를 쟁기질 하듯 해버렸다. 희상자는 몇천을 넘었다; 다행이도 이 소행성의 충돌은 거주지역과는 가깝지 않았다. 그렇지만 매캐퍼의 예언은 매우 충격적으로 현실화 되었다; 대략 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운석에 의해 귀머거리가 되었다. 충돌할 때 발생한 엄청난 소리가 유성과는 매우 멀리 있었던 사람들의 고막마저 파괴해 버렸다. 포효하는 돌이 이 사람들에게 세상을 고요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다멜라 마캐퍼의 이름이 세상에 널리 퍼졌다.


 


예언에 따르자면, 앞으로 네 개의 사건이 더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 대해 수많은 억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예언에 대해서는, 많은 주장이 있지만, 어떤 것도 우리에게 무었이 일어날지에 대해 명확히 이야기 해주는 것은 없다. 네 번째 사건은 매캐퍼가 묘사한 바로는“무엇도 아닌것의 식욕이 세계를 덮을 것이다.”이고; 다섯 번째 사건은 “작은 형제가 집으로 마지막 서러운 발걸음을 옮긴다; 그는 환영받지 않는다”; 여섯 번째 사건은 “하나가 네 개가 되었을때, 많았던 것이 하나가 된다.”; 일곱 번째는 앞서 말한 것과 같다.


 


이것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그저 다들 짐작할 뿐이지만, 많은 이들이 동의하는 바는 마캐퍼의 예언이 인류의 운명을 대중의 관점으로 옮겨놓았고, 앞으로의 몇 달 혹은 몇 년은 정말 흥미진진할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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