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기, 아이템 -_-)] Kameiras

2009.04.10 07:53

DeftCrow 조회 수:7203 추천:2

원본 페이지:


http://www.eveonline.com/background/potw/default.asp?cid=08-12-08


 


이브 아이템 데이터베이스 - Kameiras 소개.


http://wiki.eveonline.com/wiki/Kameiras


 


 


#연방 공문, 보고서 #453-RT3.


#보안 등급: Red-Gamma-Alpha


#제목: 까메이라(Kameiras) 프로그램


 


 


오랜 세월 동안 아마르 제국은 수많은 민족을 정복하였다. 신석기 시대에 머물러 있던 원시 부족 사회든, 평등주의 사상으로 움직이는 사회든, 산업 중심의 자유 방임주의 사회든 간에, 모두 제국의 군사력 앞에 패배하여 노예화 되었다. 일부는 아마르 사회에 완전히 흡수되었고, 몇몇은 아직 노예 상태에 있으며, 나머지는 그저 잊혀져 버리고 말았는데, 이는 오직 일정한 크기를 갖춘 사회만이 그나마 자세히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니-쿠니 종족의 고향 행성에서는 한 대륙 전체의 거주민들이 제국의 통치에 격렬하게 저항하였고, 결국 가장 낮은 노예 계급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들의 문명과 문화적인 업적은 이미 오래 전에 흔적조차 없이 사라졌고, 수많은 거주민들은 잡종이란 오명을 쓴 채 다른 노예들과 다를 바 없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군사적인 경험이 축적됨에 따라, 파괴와 노예화로 일관한 둔 제국의 정복 정책에도 변화가 생겼다. 아마르 군부는 정복 활동 도중 가장 전투에 능했던 종족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들을 ‘전투 민족’이라 칭하였다. 군부는 곧 이들 종족을 제국의 군대에 편입시켜, 신의 선택을 받은 순수 아마르인 대신 최전선에서 총알받이로 사용하였다. 그 중 일부는 전투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인 덕분에 제국의 정복 계획에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리고 또다시 이들 중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가장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자들이 있었으니, 바로 까메이라 용병이다.


 


까메이라 용병은 제국이 민마타 노예들에게 비인간적으로 자행한 ‘인체 능력 강화 프로그램(H.E.P)’의 산물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초기에는 민마타의 각 부족민들이 노동의 도구로써 얼마나 효과적으로 일하며 오랫동안 견딜 수 있는지를 측정하려는 목적에서 시행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H.E.P에 대한 소문이 민마타 노예들 사이에서 무시무시한 괴담처럼 떠돌기 시작했는데, 이는 아마르 과학자들이 이들의 신체가 지닌 진정한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아내기 위해 본격적인 실험에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이 프로그램은 곧 군부의 눈에 띄었다. 군부는 민마타 제국을 정복하면서 부족민들의 격렬한 저항을 몸소 체험하였기 때문에, 이들이 자신들에게 얼마나 쓸모가 있을지를 관심 있게 지켜본 것이다. H.E.P 소속 과학자들은 군부의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가장 신체 능력이 우수한 민마타 노예들을 선별하여 정예 병사로 기르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초창기 결과는 그리 신통치 않았다. 그래도 이 분야에는 전망이 있는 것처럼 보였고, 전속 연구팀이 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이끌어가도록 배정되었다.


 


반항적인 성인 민마타 전사들을 충성스러운 병사로 전향시키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연구진은 더욱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였다. 새로운 양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민마타 노예들 중 제일 유전 형질이 뛰어난 자들을 취해서 가장 우수한 자손을 탄생시킨 후, 과학자들이 고안한 방법대로 이 표본들을 기르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각종 시행 착오를 거치면서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점점 개선되었으며, 수많은 변화 과정을 거친 끝에 오늘날에 존재하는 까메이라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초기 단계]


양육 프로그램이 관장하는 모든 태아는 끊임없는 모니터링 과정을 거치며, 일련의 유전자 검사를 거쳐 까메이라 프로그램의 기준에 따라 제대로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 받는다. 만약 태아에 유전적인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 되면(작은 키, 약한 체력, 각종 유전 질환 등) 그 즉시 낙태 당한다. 모든 검사를 통과하고 살아남은 신생아들은 양육 센터로 이송되어 아마르 종족 여성의 관리 아래 길러지며, 만 6살이 되면 수비고(Subigo) 학교로 보내져서 훈련과 교육을 받는다.


 


[하급 수비고(Junior Subigo) 단계]


이 때부터 생도들은 가혹한 훈련 과정을 거친다. 아마르인들은 바로 이 시기가 민마타 종족의 신체를 군사적인 목적으로 단련시키는 데 최적이라는 사실을 오랜 경험을 통해 깨달았다. 신체가 성장하면서 훈련의 강도는 점점 강해지며, 표본의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 일정한 한계 수치까지 강도를 끌어올린다. 수비고 생도는 전투 훈련과 더불어 심층적인 사상 개조 교육을 받는데, 이는 이들이 까메이라가 되었을 때 통제력을 유지하는 밑바탕이 된다. 이들은 아마르 제국의 사상과 종교에 대해서, 아마르의 신과 그의 자비에 대해서, 신이 생도들의 창조에 기여한 바를, 그리고 만인의 선을 위해 질서를 수호해야 할 생도들의 의무에 대해 배운다. 사상 개조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그들은 자신들도 신에게 선택 받았다고 교육을 받는다. 비록 이러한 교육 방식은 제국의 상층부에서 끊임없는 논쟁의 대상이 되었지만, 결국 이 방식이 가장 이상적인 통제 수단이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하지는 못한다.


 


[상급 수비고(Senior Subigo) 단계]


생도들 대부분은 14세 즈음에 교육 과정을 완수하고, 일련의 생존 시험을 거친다. 지옥 같은 시험을 통과한 생도들은 상급 수비고(Subigo) 사관학교에 입학한다. 그 곳에서 이들은 부대 단위의 그룹으로 나뉜다. 이들은 전체의 구성원으로써 활동할 것을 교육 받으며,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훈련을 거치는 데, 이 과정에서 군사 전략 및 전술, 생존 법, 백병전과 총기 기술, 보호 장구와 방탄복 등과 함께 각종 군사 장비와 탑승 수단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하도록 교육 받는다. 가혹한 훈련을 마친 생도들을 기다리는 것은 또 한차례의 무간 지옥 같은 마지막 시험 과정으로, 통과한 자들은 훈련병으로 배치되지만, 통과하지 못하면 영영 돌아오지 못한다.


 


[까메이라 (Kameiras) 단계]


19세 즈음, 훈련을 마친 까메이라 생도들은 부대 일선에 배치되어, 직접 첫 번째 적병을 죽이기 전 까지는 훈련병으로 활동한다. 아마르 인들은 언제나 까메이라 병사들을 통제할 수단을 마련해놓는데, 이는 아마르 인들 자신들이 필요에 의해 스스로 전장의 환경에 적응하고 반응할 수 있는 지능적인 병사들을 길러냈기 때문이다. 사상 개조 교육 덕분에 까메이라들은 자신의 위치에 대해 거의 의문을 제기하지 않지만, 그래도 뛰어난 상황 판단 능력 덕분에 여러 군사 집단에 소속되어 있어 일반 병사들과는 차이를 보인다. 보통 이들은 전방에 특수 부대 형식으로 상주하기 때문에, 설사 자신들이 속한 세계에 뭔가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아주 희귀한 경우에도, 보통은 새로 깨달은 사실에 따라 행동할 새도 없이 죽음을 맞는다.


 


까메이라 부대원들은 순수 혈통 아마르 병사들보다도 독실한 신자들이라고 알려져 있다. 이들은 태어난 순간부터 그렇게 교육을 받았으며, 그 이상은 알지도, 원하지도 않는다. 까메이라 부대는 대부분 아마르인 장교의 지휘를 받는다. 간혹 특정 부대원들은 자신들의 충성심을 입증하여 지휘 일선에 들어오기도 하지만, 그러한 경우에도 끊임없는 감시의 대상이 된다.


 


독실한 까메이라 부대원들 사이에서도 몇 가지 전통이 전해져 내려오는 경우가 있다. 그 중 대부분은 작전에 별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으로, 담당 장교들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고는 한다. 예를 들자면, 까메이라 부대원들은 원한다면 장발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제국 군대 내에서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 특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마르인들이 진정으로 혐오하는 의식이 하나 있는데, 공식적으로 금지하기는 했지만 부대원들의 사기를 고려하여 본격적으로 단속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그리하여 그믐달이 뜬 어두운 밤에는 이들이 모여 의식을 치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전투가 끝난 후, 까메이라 부대원들은 죽은 동료의 시신을 한데 모은 뒤 큰 불꽃을 피워 화장한다. 이는 동료의 죽음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의미로, 감정이 끼어들 여지는 없다. 불길이 잠잠해지면 부대원들은 자신의 신체 일부에 칼집을 내고는, 장작과 동료의 재를 뒤섞어 상처에 문질러 지워지지 않는 흉터를 낸다. 이렇게 그들은 죽은 동료의 시신을 자신의 몸과 나누며, 흉터를 새겨 먼저 간 동료들을 기린다. 오랫동안 전장에서 활약한 부대원의 신체는 이렇게 수많은 흉터 자국이 남으며, 심지어는 문신이 온 몸을 뒤덮은 것 처럼 보이기도 한다. 아무도, 심지어 까메이라 스스로도 언제 이 전통이 시작되었는지는 알지 못하지만, 이제는 까메이라가 있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지 목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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